
오늘의 찬양 (새 364, 통 482 내 기도하는 그 시간)
오늘의 말씀 (시편 44:9-26)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하게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9 But now you have rejected and humbled us; you no longer go out with our armies.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들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0 You made us retreat before the enemy, and our adversaries have plundered us.
11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11 You gave us up to be devoured like sheep and have scattered us among the nations.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헐값으로 파심이여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2 You sold your people for a pittance, gaining nothing from their sale.
13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이웃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니 그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3 You have made us a reproach to our neighbors, the scorn and derision of those around us.
14 주께서 우리를 뭇 백성 중에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하게 하셨나이다
14 You have made us a byword among the nations; the peoples shake their heads at us.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5 My disgrace is before me all day long, and my face is covered with shame
16 나를 비방하고 욕하는 소리 때문이요 나의 원수와 나의 복수자 때문이니이다
16 at the taunts of those who reproach and revile me, because of the enemy, who is bent on revenge.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7 All this happened to us, though we had not forgotten you or been false to your covenant.
18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8 Our hearts had not turned back; our feet had not strayed from your path.
19 주께서 우리를 승냥이의 처소에 밀어 넣으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19 But you crushed us and made us a haunt for jackals and covered us over with deep darkness.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0 If we had forgotten the name of our God or spread out our hands to a foreign god,
21 하나님이 이를 알아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무릇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1 would not God have discovered it, since he knows the secrets of the heart?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2 Yet for your sake we face death all day long; we are considered as sheep to be slaughtered.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3 Awake, O Lord! Why do you sleep? Rouse yourself! Do not reject us forever.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4 Why do you hide your face and forget our misery and oppression?
25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5 We are brought down to the dust; our bodies cling to the ground.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
26 Rise up and help us; redeem us because of your unfailing love.
어제의 앞부분에 이어지는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닌 저주처럼 여겨지는 일을 당한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이방신에게로 가므로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걸어갔음을 말해주는데 이 시편기자의 입장은 다르다. 그랬다면 그는 회개를 하고 주의 용서를 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의 마음은 위축되지 않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다' 고 말한다. 그리고 주무시지 마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시고 구원하시라고 외친다. 어.. 이사람이 고난속에서 회개를 하지 않고 구원을 외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에 닥친 어려움이 반드시 나의 허물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었음을 내안에서 본다. 나에게 닥치는 어려움이 반드시 나의 잘못에 근거하고 있지 않을수도 있다는 걸 본문이 말해주는 것같다. 자기가 당하는 고난이 자신의 죄악을 인함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욥처럼.
하나님은 욥에 대하여 '그와 같이 정직하고 온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자가 없다"고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마치 "욥이 나를 얼마나 믿고 사랑하는 줄아느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배반하지 않을 내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다. 이 시편기자도 기쁠때나 슬플때나 언제나 주님께 성실하다. 그런데도 당하는 고난은 내가 주님을 신뢰하는지 사랑하는지를 알아보는 시험인 것같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지 스스로의 점수를 보게 하시고 주님께로 다시금 사랑과 신뢰를 드리게 하는 시간이다. . 죄악된 세상에서 이유를 알수없는 고난이 닥쳐와도 겁내지 말것은 신랑되신 예수님은 목숨바쳐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시고 큰 권능으로 악의 권세를 무찌르신 분이시기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주의 능력이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주님의 신부로서 나의 시선을 주님께로 고정하고 주의 사람으로서 올바른 태도와 품위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