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찬양 (새 425, 통 217)
오늘의 말씀 (시 15: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1 LORD, who may dwell in your sanctuary? Who may live on your holy hill?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2 He whose walk is blameless and who does what is righteous, who speaks the truth from his heart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3 and has no slander on his tongue, who does his neighbor no wrong and casts no slur on his fellowman,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4 who despises a vile man but honors those who fear the LORD, who keeps his oath even when it hurts,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5 who lends his money without usury and does not accept a bribe against the innocent. He who does these things will never be shaken.
who speaks the truth from his heart.
영어로 "professional"이라는 표현이 우리말로 "기성"이라는 말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아직도 "기성"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그 분야에서 오래동안 동작 말투가 전형화된 전문인보다는 지금 막 시작한 서투르지만 매일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좀더 잘하고자 하는 그 속마음을 잘 알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우리가 매주, 아니 매일 부르는 찬양 속 가사 속이나 교회에서 쓰는 기도 속에서도 신앙의 선배들이 써서 그냥 써온 말 중에는 가만히 놓고 보면 말이 안되거나 과장 중복된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치 그런 표현을 써야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기도를, 특히 대중기도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실제 아버지는 어떤 분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주변의 가장 좋은 아버지 중 최고의 아버지, 아니 본인이 꿈꾸웠던 최고의 아버지보다 하나님은 훨씬 더 훌륭한 분임을 성경과 삶 속에서 이미 체험하셨다면, 기도를 하면서 왜 그리 어려운 말을 써야할까도 생각합니다. 교회 안에서 동작이나 표현이 좀더 솔직해졌으면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매달리면서까지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셨던 이유와 마틴루터가 종교개혁을 통해 말씀을 일반 개인에게까지 다가가게 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 속에 더 다가가고 그 마음에서 나오는 진실한 말을 듣고 싶으셨고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