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찬양 (새 272, 통 330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오늘의 말씀 (요나 2:1-10)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1 From inside the fish Jonah prayed to the LORD his God.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2 He said: 'In my distress I called to the LORD, and he answered me. From the depths of the grave I called for help, and you listened to my cry.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3 You hurled me into the deep, into the very heart of the seas, and the currents swirled about me; all your waves and breakers swept over me.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4 I said, 'I have been banished from your sight; yet I will look again toward your holy temple.'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5 The engulfing waters threatened me, the deep surrounded me; seaweed was wrapped around my head.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6 To the roots of the mountains I sank down; the earth beneath barred me in forever. But you brought my life up from the pit, O LORD my God.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7 'When my life was ebbing away, I remembered you, LORD, and my prayer rose to you, to your holy temple.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8 'Those who cling to worthless idols forfeit the grace that could be theirs.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9 But I, with a song of thanksgiving, will sacrifice to you. What I have vowed I will make good. Salvation comes from the LORD.'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10 And the LORD commanded the fish, and it vomited Jonah onto dry land.
성경을 읽을 때 각 말씀에만 가까이 가다보면 좀더 높은 곳에서 보지 못하여 말씀 속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중심 뜻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요나서의 이야기는 그와는 반대로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게 된 요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기억을 많이 해서 정작 오늘 말씀에 나오는 요나의 기도 자체를 그동안 가까이 묵상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져버린 요나를 둘러싸고 넘쳤던 물들은 결국 하나님의 강한 팔이었고 그 존재를 깨닫는 요나의 모습이 기도속에 나옵니다. 기도 말씀 중에 8절, 헛된 우상에 매인 사람들은 그들의 것이 될수 있었던 그 은혜를 버렸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 아니 저도 크고 작은 우상을 버리지 못하여 그것들을 버리는 순간 누릴수 있었던 은혜를 놓치고 있었던 것을 오늘 요나의 기도를 통해 다시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요나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뜻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고 그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도 요나에겐 말도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물고기 뱃속에서 물에 잠겨서 기도를 하게 된 순간에 이러한 기도를 하게됩니다. 살다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왜 이러시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 하나님이 미워서 멀리하려고 하고 하나님 없는 삶을 사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살기도 합니다. 결국 아무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오늘 요나처럼 기도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한 저를 되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록 기도로 하나님을 마주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다보면 오늘 아침처럼 하나님을 다시 대면할 수 있고 그의 뜻을 아주 작지만 알게되는 기쁨을 누릴수 있음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