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교회에서 중고등부를 섬겼었다. 그 아이들에게 라이드를 주며 주일에 데리고 나오고 성경공부시간에 성경을 펴게하고 파티도 열어주고 했다. 라이드를 주며 오가는 길엔 여느 부모님들처럼 이렇단다 저렇단다 이래라 저래라 .. 여러 말을 해주기도 했다. 그 잔소리들이 아이들의 귀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으면서도 기회있을때마다 말을 해줬다. 올해 j-gen에 가보니 그녀석들이 이제 쑥 자라 대학을 가고 대학에 가서 전도사님도 되고 그랬다. 이전의 날들이 필름처럼 스쳐갔다. 엄마가 아기들을 예뻐하기도 하지만 매일 씨름하며 버티듯 보낸 날들이었고 이 녀석들의 믿음이 자라고는 있는 건가.. 를 고민하던 날들이었는데 어느새 이놈들은 쑥 자라서 든든한 믿음을 고백하고 있었다. 눈물나게 감사했다.
제자교회가 시작했을 때부터 예배때마다 목사님은 목회기도를 하시면서 우리 아이들이 21세기 기독교계를 이끌고갈 동량들로 자라기를 계속 구해오셨다. 처음부터 그 기도를 나의 마음에 담지는 못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 프라미스랜드 선생님들은 그 기도에 아멘하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준비하고 기도하며 섬긴다. 나의 부족한 믿음에도 신실한 응답을 해주신 주님께서 이제 믿고 기도하며 같이 수고하는 프라미스랜드의 선생님들의 기도, 온 제자교회의 기도에 놀랍게 응답해주실 것을 기뻐하며 기대한다.
To God be the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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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말씀으로 뿌린 씨앗과 사랑으로 섬긴 수고는 언젠가 열매를 맺는 것 같습니다. 귀한 체험 내눠주셔서 감사드리고, 퍼듀제자교회 주일학교가 한국기독교사에 남는 인물이 배출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