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찬양 (새 210, 통 245 시온 성과 같은 교회)
오늘의 말씀 (민수기 32:1-15)
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 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1 The Reubenites and Gadites, who had very large herds and flocks, saw that the lands of Jazer and Gilead were suitable for livestock.
2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2 So they came to Moses and Eleazar the priest and to the leaders of the community, and said,
3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3 'Ataroth, Dibon, Jazer, Nimrah, Heshbon, Elealeh, Sebam, Nebo and Beon-
4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4 the land the LORD subdued before the people of Israel-are suitable for livestock, and your servants have livestock.
5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5 If we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 they said, 'let this land be given to your servants as our possession. Do not make us cross the Jordan.'
6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6 Moses said to the Gadites and Reubenites, 'Shall your countrymen go to war while you sit here?
7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7 Why do you discourage the Israelites from going over into the land the LORD has given them?
8 너희 조상들도 내가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보라고 보냈을 때에 그리 하였었나니
8 This is what your fathers did when I sent them from Kadesh Barnea to look over the land.
9 그들이 에스골 골짜기에 올라가서 그 땅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을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갈 수 없게 하였었느니라
9 After they went up to the Valley of Eshcol and viewed the land, they discouraged the Israelites from entering the land the LORD had given them.
10 그 때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10 The LORD's anger was aroused that day and he swore this oath:
11 애굽에서 나온 자들이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결코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1 'Because they have not followed me wholeheartedly, not one of the men twenty years old or more who came up out of Egypt will see the land I promised on oath to Abraham, Isaac and Jacob-
12 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하시고
12 not one except Caleb son of Jephunneh the Kenizzite and Joshua son of Nun, for they followed the LORD wholeheartedly.'
1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에 방황하게 하셨으므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마침내는 다 끊어졌느니라
13 The LORD's anger burned against Israel and he made them wander in the desert forty years, until the whole generation of those who had done evil in his sight was gone.
14 보라 너희는 너희의 조상의 대를 이어 일어난 죄인의 무리로서 이스라엘을 향하신 여호와의 노를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14 'And here you are, a brood of sinners, standing in the place of your fathers and making the LORD even more angry with Israel.
15 너희가 만일 돌이켜 여호와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다시 이 백성을 광야에 버리시리니 그리하면 너희가 이 모든 백성을 멸망시키리라
15 If you turn away from following him, he will again leave all this people in the desert, and you will be the cause of their destruction.'
가축이 많았던 갓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요단강건너편 가나안땅이 아닌 강 동편에서 자리를 잡아도 되느냐고 모세에게 물었다. 미디안전쟁 전리품으로 얻은 가축이 많은 이유가 바로 그 땅이 목축하기 좋아서였음이 짐작된다. 이 말이 끝나자마자 모세는 무척 감정적이 되었다. 40년을 광야에서 헤매게한 지난날의 불순종이 떠올라서였다. 이 내용만 보면 르우벤과 갓지파는 다른 형제들은 아직 땅을 얻지 못했는데 자기들만 눌러앉겠다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다음 본문을 보면 그런게 아니라 일단 가축과 가족은 여기에 정착시키고 군인들은 전쟁에 앞장서서 가나안을 정복할때까지 싸우겠다는 말을 한다. 모세가 민감했던 건 분명하게 보이고, 모세가 화를 내니까 그들이 생각을 바꾼건가.. 라는 추측을 해보기도 한다.
이 본문의 모세에서 지도자의 상처를 엿본다. 하나님과 얼굴을 대면하고 대화하는 둘도 없는 선지자이지만 백성들의 불신과 불평을 막을수 없어 지루하고 고생스럽게 지지고 볶으며 보낸 40년간, 그는 약속의 땅의 코앞에서 사막으로 돌이켜야했던 그 날을 얼마나 많이 떠올렸을까... 그 백성들, 지금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도 전에 여기에 주저앉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르우벤과 갓지파에게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기 생각만 하는, 참으로 목이 곧고 패역한 백성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같다.
지도자도 약한 인간이다. 백성의 믿음없는 불순종을 자기힘으로 돌이키게 할수 없고, 때로는 자기가 믿음에서 떨어지기도 한다.
그들의 요청에 대한 대답중 모세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언급하며 그들만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진심으로 이루어드리려는 지도자는 누구보다 여호와를 온전히 따르는 백성, 동지, 리더를 귀히 여긴다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육신의 눈으로 보면 온통 세상과 사람뿐이지만 영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교회에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되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