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찬양 (새 283 통 183 나 속죄함을 받은 후)
오늘의 말씀 (눅 19:1-10)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1 Jesus entered Jericho and was passing through.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2 A man was there by the name of Zacchaeus; he was a chief tax collector and was wealthy.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3 He wanted to see who Jesus was, but being a short man he could not, because of the crowd.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4 So he ran ahead and climbed a sycamore-fig tree to see him, since Jesus was coming that way.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5 When Jesus reached the spot, he looked up and said to him, 'Zacchaeus, come down immediately. I must stay at your house today.'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6 So he came down at once and welcomed him gladly.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7 All the people saw this and began to mutter, "He has gone to be the guest of a 'sinner.' “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8 But Zacchaeus stood up and said to the Lord, 'Look, Lord! Here and now I give half of my possessions to the poor, and if I have cheated anybody out of anything, I will pay back four times the amount.'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9 Jesus said to him, 'Today salvation has come to this house, because this man, too, is a son of Abraham.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0 For the Son of Man came to seek and to save what was lost.'
왜 하필 세리이고 왜 삭개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서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삭개오에 관한 노래, “보고싶어, 보고싶어, 예수님얼굴...” 그런데 의문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주일 설교에서 들었던 것처럼, 예수님 당시 세리들은 유대인으로부터 로마에 보내야 했던 세금보다 더 걷어서 그것으로부터 본인들의 수고비를 충당하기도 하고 재산을 늘리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나머지 유대인으로부터 죄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그들을 선택하셨는가... 예수님은 세리였던 마태를 제자로 삼으셨고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의 비유(눅 18:9)를 들으셨고 삭개오를 만나셨습니다.
이런 저의 질문에 맞는 답변을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http://christiantoday.us/sub_read.html?uid=392§ion=section5)
이러한 사회적 지탄과 소외는 그들을 동족사회는 물론 신앙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고 더욱더 돈에 집착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재산을 축적하는 행위를 인정하신 것이 아니라, 다만 민족 안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으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겸손한 무리들을 용납하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삭개오와의 장면을 통해서 교회 안에서 죄를 지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겸손한 무리들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계시고 아울러 죄인된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https://ferrelljenkins.wordpress.com/2008/10/10/zaccheus-climbed-up-into-a-sycamore-tree/
요즘, 주일을 맞는 것이 참 힘들고 두렵습니다. 주일은 이름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는 날이고 예배의 주제도 하나님이 주인이 되셔야 되는 날인데, 그러지 못해왔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주일은 나의 생각과 나 자신이 드러나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만 드러날 수 있도록, 주일을 주님의 날답게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죄의 회개와 용서도 중요하지만, 그 죄 위에 또한 죄 이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만이 진정 주제가 되는 날을 맞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