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14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15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이 두 사람은 다 여호와께 미움을 받느니라
16 미련한 자는 무지하거늘 손에 값을 가지고 지혜를 사려 함은 어찜인고
17 친구는 사랑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를 위하여 났느니라
18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의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
19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
20 마음이 굽은 자는 복을 얻지 못하고 혀가 패역한 자는 재앙에 빠지느니라
21 미련한 자를 낳는 자는 근심을 당하나니 미련한 자의 아비는 낙이 없느니라
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23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니라
24 지혜는 명철한 자 앞에 있거늘 미련한 자는 눈을 땅 끝에 두느니라
25 미련한 아들은 그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
26 의인을 벌하는 것과 귀인을 정직하다고 때리는 것은 선하지 못하니라
27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냉철한 자는 명철하니라
28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선악을 판별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굉장히 확실하게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는 것, 의인을 핍박하는 것, 악인을 의롭다고 하는 것은 악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선악을 분별하는 일에 여전히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하고 악을 의롭다 하고, 의를 악하다 하는 것은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선악을 제대로 분별하기 위해 살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재판처럼 공의가 바로 서야 하는 일에 하나님의 법이 제대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새깁니다. 뇌물로 재판의 결과가 굽어지는 일이 횡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땅에 공의가 바로 서도록, 우리 나라가 그 일에 제대로 서도록 기도하고, 지켜보고, 내 일처럼 가슴 아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