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0월 방문

Sohn 2018.10.22 12:57 조회 수 : 190

*오늘 특히 정신이 맑으신 분들이 많아서 더욱 풍성하고 은혜로왔어요. 우리 남성 트리오 멋졌어요! 플륫부는 부잣집 도련님, 동현은 우리가 알아서 제 3의 멤버!

 

*조금 뒷북이지만.. 어제 고생 많으셨어요~~
동현쌤까지~~ 넘 좋네요...
참여는 못했지만...  기도로 동참했다는.... 것을... 부끄럽게 강조하는 바입니다ㅋㅋㅋ 
다음달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음악 정말 좋네요~~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요~~^^ 
역시 선곡 탁월하십니다!

 

*오늘 10월 방문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악기팀에 정화,강석이와 플릇 동현형제까지 함께 해 주니 더욱 감사했고 은혜로웠어요. 알흠다운 모습으로 오늘 간증에 양로원 진행까지 했던 은영이와 당당히 말씀 선포하신 정선언니!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희 갈때마다 항상 나와 계시는 무척 귀여우신 할머니가 계세요. 죄송하게 제가 이름은 또 기억을 못하네요. 오늘 you are my all in all을 부를때, 제가 그 할머니 곁에 있는데 할머니가 자꾸 책상에 본인의 옷인듯한 꽃무늬 그린스웨터를 집어 던지시면서 "이거 누구거야? 니거야?" 하면서 물으시면서 계속 스웨터에 대해 불평하시더니 깔고 엎드리시더니 다시 일어나서 불평하시고를 반복하시더라구요. 처음엔 그러시다 말겠지 했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할머니께 다가가 "이거 할머니 것 같으니 입어보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천천히 입혀 드렸더니 표정이 밝아지시면서 "이 스웨터 진짜 이쁘다. 누구거야?" 또 물으시길래 " I think it's yours. So take it and keep it" 이라고 말씀드리니 엄청 좋아하시면서 스웨터가 이쁘다고 몇 번 말씀하시며 좋아하시더라고요. 마지막에도 꼭  "keep IT"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왔네요.

이 할머니를 보면서 참 "좋은 소식"인 복음이 눈 앞에 바로 놓여있는데 "도대체 이거 누구거야?" 라며 딴 곳을 보고 내 건 아니라며 약하게 때로는 강하게 배척하며 살았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입어보니 너무 아름다운 스웨터인 것을 알고 기뻐하셨던 할머니처럼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기쁨을 느끼고 살아갈 기회를 계속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복음의 기쁨을 더욱 느끼고 살아가고 싶네요.

오늘도 저는 양로원 방문으로 제가 더 큰 은혜를 받고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두 평안한 주일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