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찬양 (새 545, 통 344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오늘의 말씀 (시편 53:1-6)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 The fool says in his heart, 'There is no God.' They are corrupt, and their ways are vile;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2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2 God looks down from heaven on the sons of men to see if there are any who understand, any who seek God.
3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3 Everyone has turned away, they have together become corrupt; there is no one who does good, not even one.
4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4 Will the evildoers never learn-those who devour my people as men eat bread and who do not call on God?
5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5 There they were, overwhelmed with dread, where there was nothing to dread. God scattered the bones of those who attacked you; you put them to shame, for God despised them.
6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6 Oh, that salvation for Israel would come out of Zion! When God restores the fortunes of his people, let Jacob rejoice and Israel be glad!
어둡고 비오는 아침 길에 커피를 마시다가 예전에 공군훈련소에서 다녔던 교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평소에 저녁예배에 특별한 일이 아니면 전혀 가지 않았지만, 아무리 훈련으로 힘든 날이더라도 수요일, 주일 저녁에 오늘처럼 어둡고 비가 오는 날 우산대신 축축한 우비를 입고 가더라도 참 열심히 갔습니다. 피곤한 몸을 번쩍 일으키는 따뜻한 커피에 초코파이도 있었지만, 항상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던 사관후보생과 훈련병을 섬기셨던 집사님들을 만나기 위해 갔었습니다. 지금은 그분들의 성함조차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분들은 제한된 훈련소 생활에서 공적으로 개인적으로 헌신적으로 저희들을 섬기셨습니다.
그분들도 사병은 거의 매달, 부사관 후보생과 사관후보생은 일년에 여러번 새로 만나고 또 떠나보내고 하셔서,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헌신하는 마음이 아니면 도저히 할수 없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교회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고 그동안 저도 거의 계속 받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섬기는 입장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년 전의 그분들만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일하시고 그분들이 가지셨던 기쁨을 저에게도 주실 줄 믿습니다.